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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저자: 정진국 | 출판사: 생각의나무 | 간행일: 2008년 5월
분야: 예술/대중문화 | 쪽수: 336쪽 | 정가: 15,000원
15,000원 → 5,900원 ( 61%), G마켓도서
2010년 05월 11일 12시 31분
추천 : 1     조회 : 378
글쓴이: 책마을
세계 최초로 쓰여진 유럽 책마을 순례기
구석구석 보석처럼 박혀 있는 스물네 곳 책마을을 돌고 돌면서 만난 책과 사람들!

‘책방에 대한 관심을 거슬러 올라가면 1980년대 초반쯤부터이다. 그 무렵 어느 날, 프랑스 한 산골 마을 책방에 하도 군침을 돌게 하는 책이 많아 문을 열고 들어가려니 닫혀 있었다. 초인종을 누르자 문이 열리고 위층에서 파이프를 문 턱수염 신사가 내려왔다. 그가 서점 주인인데 알고 보니 문인이었다. 그의 2층 서재에 올라가보았다. 나는 그 뒤로 단 한 곳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모르비앙의 ’수도사 섬‘에 사는 친구의 아름다운 서재를 빼고는 다시는 이 세상에서 그토록 감탄을 자아낸 서재를 본 적이 없다. 그저 책을 즐겨 읽고 또 쓰는 사람의 방이다.
이번 기회에 책에 미친 이들은 그렇다 치고,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여럿 만났다. 또 멀찌감치에서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도 마냥 좋아하는 그런 사람도 만났다. 카페의 아주머니나 성당의 종지기처럼…….’ --- 책을 끝내며 중에서

오래되어 더 소중한 것들이 있는 곳, 책마을을 찾아 떠나다!
유럽 구석구석 보석처럼 박혀 있는 24곳의 책마을을 돌고 돌면서 만난 수많은 책과 사람들……. 130년 전 고흐가 쓴 편지, 140년 된 미술사가 라파엘로의 전기, 200년 전 셸리의 편지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책자들이 대접받는 동네에서 책과 함께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귀를 솔깃하게 한다. 길게 늘어선 헌책방과 주민들이 직접 책을 들고 나와 벌인 수많은 좌판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 1년간의 여정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을에 있는 ‘책’도 중요하지만 책이 있는 ‘마을’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 그 책마을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수일한 책이다.

세계 최초의 ‘책마을’ 순례기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시청각 매체의 위세에 눌려 책을 읽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그나마 독서는 강조되는 데 비해 상품으로서 책의 위치는 형편없다. 하루에 수백 종의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많은 책들이 독자의 눈길 한 번 받지 못하고 서점의 서가에 그대로 꽂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형 서점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동네마다 한두 곳 있던 헌책방은 몰락하고 ‘작고 아름다운 것’이던 전통적인 서점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런 현실을 누구보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진국이다. 그는 미술과 관련한 책을 쓰고, 번역하고, 기고하는 미술평론가이자 ‘간서치’라 불릴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지금껏 수십 권의 번역서와 저서를 펴냈지만 한번도 내용과 형식에서 ‘내 맘에 드는 책’을 만나지 못해 아쉬워하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 유럽의 책마을로 훌쩍 떠났다. 그 1년간의 황홀했던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책마을’은 헌책방이나 고서점이 모여 있는 동네를 말한다. 1962년에 영국 웨일스 헤이 온 와이에서 리처드 부스가 성을 사들여 헌책방을 크게 열면서 세계 최초의 책마을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구 1천3백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는 이곳은 이제 책마을 종주국으로서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농촌의 발전과 관광을 위한 하나의 모델로 제안되었는데, 가장 성공적인 새로운 관광산업 중 하나가 되었다. 많은 나라에서 영국의 헤이 온 와이를 모델 삼아 책마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전역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 전 세계에 책마을이 조성되었다. 책마을은 지방문화의 활력을 도모하는 정치실험이자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동참을 요구하는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저자는 2007년부터 2008년 초봄까지 1년에 걸쳐 유럽 곳곳에 박혀 있는 스물네 군데 책마을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오래된 책과 책을 사고파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124컷에 달하는 사진이 어우러진 이 책은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마치 가만히 앉아서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이책은 책마을이 있는 유럽에서조차 출간된 바 없는 최초의 책마을 순례기이다. 단편적으로 몇몇 곳이 신문에 소개되기는 하지만 책마을을 두루 돌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오래된 책의 흔적을 좇은 책은 지금껏 없었다.

시간이 멈춰 선 동네에서 오래된 책과 소박한 사람들을 만나다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에 있는 책마을은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가 깊은 곳에 자리해 있다. 각 책마을마다 특색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책방들 또한 여러 가지 모습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낡고 오래된 것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토록 매력적인 책마을을 구석구석 돌았다.

마을 주민 전체가 중심이 되어 책마을 잔치를 여는 스위스 생피에르 드 클라주, 전국 각지에서 책과 골동품을 들고 와 잔치를 벌이는 스위스 마스 다주네에서 저자는 우리도 남과 북이 매년 단 하루라도 함께 모여 책마을 잔치를 벌일 수 있기를 꿈꿔 본다. 동화 속 나라처럼 책을 조형물로 세워 놓은 프랑스 퀴즈리는 책마을이 되면서 한적했던 고장이 책을 아끼는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해졌다. 도서 경매를 개최하는 벨기에 담(damm)은 고풍스런 건물과 녹녹치 않은 세월 동안 구수해진 책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발산한다.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책자를 만날 수 있는 룩셈부르크 비안덴, 세상에서 가장 운치 있는 책방 거리가 있는 아담한 포구의 노르웨이 쇠를라네. 아픈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로의 산책을 떠날 수 있는 독일의 뷘스도르프에서 사유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책마을의 종주국인 영국 헤이 온 와이는 매년 5월이면 책마을 축제가 열려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연간 책 판매량도 100만 권이 넘는 곳이지만 이제는 전형적인 관광촌이 되어버린 듯하다며 저자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잉글랜드 세드버그에서는 200년 전 셸리가 쓴 편지를 발견한다. 200년이 지났어도 술술 읽히는 영어를 생각하다 우리말의 어지러운 변화를 떠올리며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인터넷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오래되고 희귀한 책들이 즐비하고 역사를 간직한 건물과 고즈넉한 자연이 한데 조화를 이룬 동네, 그곳에서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책방을 하는 사람들은 책을 사고팔아 이윤을 바라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삶의 일부로 즐기고 기꺼이 나누며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흥정의 재미도 쏠쏠하다. 소박한 인심을 갖고 있는 어떤 이들은 깎아주기도 한다. 헌 책으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 저자는 가장 우리다운 책마을 문화를 만들기 위해 1년간 먼 길을 떠나왔다.

책과 여행의 매혹적인 앙상블!
길에서 만났고, 때로는 길을 함께하기도 했고, 길에서 헤어져야 했던 많은 사람과 책, 그리고 책을 만들고, 살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은 그 어떤 만찬보다도 풍성하다. 꾸밈없는 감성, 유럽의 소박한 풍경과 닮아 있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문체는 오히려 화려한 미사여구로 치장한 글보다 더 마음을 움직인다. 작은 ‘트릭’들이 숨어 있는 사진은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너 뭐 읽니’ ‘밤이 새도록’ ‘붉은 자고새’ ‘디오게네스’ ‘잠꾸러기 코끼리’ ‘달팽이’ ‘사파이어’ 등 헌책방의 독특한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구수한 책의 감촉과 자기가 좋아서 평생의 업으로 삼은 책방 사람들을 만나러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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