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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출판사: 김영사 | 간행일: 2005년 11월
분야: 사회/정치/법 | 정가: 28,900원
28,900원 → 17,340원 ( 40%), 인터파크도서
2010년 09월 04일 21시 10분
추천 : 1     조회 : 318
글쓴이: 비유
뉴올리언스 사태, 쓰나미 악몽, 이라크 전쟁… 지구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몰락할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파괴된 문명의 역사에서 배우는 인류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

문명 붕괴 과정을 통해 살펴본 지구 문명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해야 자멸의 길을 피할 수 있을까?
앙코르와트의 버려진 신전들, 정글에 감춰진 마야의 도시들, 이스터 섬의 거대한 석상들…. 문명사회가 붕괴하면서 남긴 흔적보다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만약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친다면 그 누가 살아남아서 우리의 흔적을 보게 될까?
문명 비판서 『총, 균, 쇠』로 퓰리처상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이번에는 “과거의 위대한 문명사회가 붕괴해서 몰락한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는 그들의 운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루었다.
이 책에서 다이아몬드는 흥미진진한 역사·문화적인 이야기로 전세계가 직면한 하나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이스터 섬의 폴리네시아 문화에서 시작해서 아나사지와 마야에서 꽃피웠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문화, 그린란드에 식민지를 개척한 바이킹들의 불행 그리고 현대세계까지 추적해서 재앙의 기본적 패턴을 찾아낸다. 그리고 우리가 자원을 낭비할 때, 환경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를 무시할 때, 우리가 단시간에 너무 많은 나무를 재생산하거나 베어낼 때 어떤 일이 닥치는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나 똑같은 문제에 직면해서도 해결책을 찾아내고 꿋꿋하게 살아남은 사회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살아남은 사회와 몰락한 사회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 사회가 자멸의 길을 재촉하는 실수를 범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그 문제들이 이미 르완다와 아이티에 큰 재앙을 안겨주었고,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는 혁명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들에 대처하려 애쓰고 있다. 미국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무진장한 자원과 절대적인 정치력을 지닌 나라처럼 보이지만 뉴올리언스에 닥친 재앙처럼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붕괴라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우리 세계는 자멸의 길을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을까?”라는 화급한 질문을 던지면서 방대한 지역을 열정적으로 명쾌하게 풀어쓴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하루를 이 책과 함께하면 인류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책에서 붕괴(Collapse)의 개념을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인구 규모, 정치·사회·경제 현상의 급격한 감소”로 표현하고 있다. 그가 택한 문명의 붕괴 지역은 단순히 지배계급이 전복되고 교체된 지역이 아니라 지금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는 곳, 또는 서서히 붕괴의 조짐을 보이는 곳이다. 곧 로마 제국이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몰락보다는 마야 문명, 남태평양의 이스터 섬, 아시아의 앙코르와트 등처럼 단순한 쇠락이 아니라 완전히 몰락해버린 사회들을 주로 비교,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와서 붕괴의 조짐이 보이는 곳, 즉 르완다, 아이티, 중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사회들이 붕괴한 이유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관찰한다. 곧 환경 파괴, 기후 변화, 이웃 나라와의 적대적 관계, 우방의 협력 감소, 사회 문제에 대한 그 구성원의 위기 대처 능력 저하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국에는 한 사회나 문명이 붕괴하거나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환경 훼손에 대한 그의 관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사회나 문명이 몰락하는 이유가 꼭 환경 훼손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 문제에서 시작해 다양한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결국에는 붕괴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세계에 바로 적용된다. 지난해 말 쓰나미로 시작된 지구의 재앙은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중미의 폭우, 파키스탄의 대지진으로까지 이어졌다. 자연 재앙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그것이 일어날 때마다 순식간에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단순히 일어난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무차별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환경파괴와 무관하지 않다. 곧 다이아몬드가 이 책에서 내내 경고하고 있는 것이 조금씩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이스터 섬이 몰락의 길을 걸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고, 현대의 소말리아, 르완다 등도 환경 훼손이 주된 이유가 되어 결국에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저자도 프롤로그에 밝혔듯이 이 책의 제목을 정확히 기술한다면 ‘환경 요인, 그리고 기타 다른 네 가지 문제로 인한 사회의 붕괴’가 된다. 그 정도로 저자는 환경 문제가 과거에 심각했고, 지금 현재에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는 하나의 폴더, 세계는 하나의 운명
현대는 지구촌 시대이다. 한 사회가 붕괴의 조짐을 보이면 곧 다른 대륙에 있는 부유한 사회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전세계의 붕괴라는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저자가 현대의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미국의 몬태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 세계가 조금 더 붕괴의 길로 가까이 간다면 그 나라만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심각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희망’이 담겨 있다. 실패사례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웠던 환경에서도 살아남은’ 사회의 성공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가혹한 환경 문제를 겪었으면서도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성공에 이르렀던 아이슬란드, 뉴기니의 고원지대, 남태평양의 작은 섬, 삼림 파괴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일본의 성공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또 강대국의 틈새에서도 굳건하게 살아남은 핀란드의 예도 곳곳에 언급되어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과거의 성공사례를 통해 오늘의 문제를 극복해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의의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현재, 몬태나의 환경 문제
몬태나는 미국에 있는 48개 주 중에서 세 번째로 넓은 지역이지만, 인구는 여섯 번째로 적은 곳이다. 이곳 주민들의 소득 중 절반이 몬태나 내부에서 창출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다른 주에서 유입된 돈으로 이루어진다. 몬태나는 미국에서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유독성 폐기물, 삼림, 토양, 물, 기후 변화, 유해한 외래종의 유입으로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앓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곧바로 경제적 문제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했던 지역이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외적인 모습으로만 보면 아직 몬태나는 안전해 보인다.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에 속해 있고, 아직까지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하면 환경 문제가 그리 심각한 상태가 아니며, 이 지역의 주민들이 이를 개선할 의지가 뚜렷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이아몬드가 이 지역을 주의 깊게 살피는 이유는 지금까지 붕괴되었던 다른 문명들도 지금의 몬태나가 처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곧 몬태나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문명들의 붕괴 과정을 밟느냐, 아니면 살아남은 사회들의 성공 과정을 밟느냐를 예시해보고 있는 것이다.


낭만적 미스터리? 이스터 섬의 붕괴
흔히 이스터 섬의 석상을 두고 세계적인 미스터리라고 말하곤 한다. 또 이스터 섬 문명이 몰락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대부분 낭만적인 환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단호하게 이곳이 환경 훼손으로 인해 붕괴되었다고 말한다. 이스터 섬의 운명은 ‘순전히’ 생태적 붕괴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무자비한 삼림파괴가 전쟁으로 이어졌고, 지배계급이 전복되면서 유명한 거석문화마저 사라졌다. 그리고 인구도 자연적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스터 섬의 폴리네시아 사회는 건립된 이후부터 줄곧 고립된 사회였다. 따라서 이스터의 흥망성쇠에 적이나 우방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기후 변화가 어떤 역할을 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스터 섬과 현대 세계는 소름끼칠 정도로 비슷하다. 세계화, 국제무역, 항공기, 인터넷 덕분에 오늘날 모든 국가가 자원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스터 섬에서 살았던 11부족이 그랬던 것처럼. 지구가 오늘날 우주에서 고립된 것처럼 폴리네시아의 이스터 섬은 태평양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이스터 섬 사람들은 곤경에 빠졌지만 피신할 곳이 없었다. 구원을 요청할 곳도 없었다. 오늘날 우리 지구인이 곤경에 빠진다면 어디에,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이런 이유에서 이스터 섬의 붕괴가 어쩌면 우리 미래에 닥칠 최악의 시나리오처럼 보이기도 한다.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의 몰락
폴리네시아인들이 정착한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은 5가지 요인 중 네 번째 요인, 즉 우호적인 이웃의 지원 중단으로 붕괴한 예이다.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에 국지적 환경 훼손이 있기는 했지만 그들의 주된 무역 상대국인 망가레바 섬이 환경 문제로 인해 붕괴된 것이 치명타였다. 망가레바 섬에서는 끔찍한 사건들이 상습적으로 일어났고 삶의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주민의 수가 많아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반면에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의 주민들은 처음부터, 즉 환경 훼손이 누적되기 전부터 농산품, 기술, 돌, 굴껍질, 심지어 사람까지 망가레바 섬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런데 망가레바가 쇠락하면서 그들에게 수출할 여력을 상실하자, 핏케언 섬사람들과 헨더슨 섬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영웅적인 투쟁을 벌였지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섬에서 죽음을 맞아야 했다. 이 섬들의 비극은 요즘의 세계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종속현상의 장?단점과 유사하다. 경제적으로는 중요하지만 환경적으로는 취약한 지역, 예컨대 원유의 젖줄인 중동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망가레바 섬이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의 생명줄이었던 것처럼!


인구 과잉, 환경 파괴로 인한 마야의 몰락
이스터 섬과 마찬가지로 마야의 붕괴 원인에도 갖가지 낭만적 미스터리가 난무하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주장은 확고하다. 곧 환경 파괴와 과잉 인구가 전쟁을 유발했고, 결국에는 몰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섯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즉 가용자원을 넘어선 인구증가이다. 토마스 맬서스가 1798년에 예견했고, 오늘날 르완다와 아이티 등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 현상과 유사한 딜레마가 마야에 닥쳤던 것이다. 곧 지나치게 많은 농부가 지나치게 많은 땅에 지나치게 많은 곡물을 재배했다. 인구와 자원의 불일치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두 번째 요인으로 발전했다. 즉 삼림파괴와 산허리의 침식이 있었고, 그로 인해 농지가 더 필요했을 때 사용 가능한 농지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삼림파괴로 인한 가뭄, 토양의 고갈, 양치류의 확대로 쓸모 있는 농지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세 번째 요인은 전쟁의 증가였다. 인구는 많은데 자원은 부족했기 때문에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위기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간 요인은 기후 변화였다. 과거에는 가뭄이 닥쳐도 피신할 곳이 있었지만 삼림 파괴로 인해 더 이상 살아갈 땅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도층이 이런 위기를 극복할 지혜가 없었다. 그들은 부를 축적하고 전쟁을 벌이며 경쟁적으로 기념물을 세우고, 이런 행위를 뒷받침할 식량을 농부들에게서 갈취하기만 했다. 인류의 역사에서 대부분의 지도자가 그랬듯이, 마야의 왕들과 귀족들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지 못했던 것이다. 갈수록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유한 사람들이 사회에 무관심해지는 이 시기에 시사하는 바가 많은 예 중 하나이다.


유럽식 가치관의 고집, 노르웨이령 그린란드
노르웨이령 그린란드는 옛 사회 중에서 가장 복잡한 사례에 속한다. 그러나 문자를 가진 유럽 사회의 일원이었던 까닭에 가장 많은 정보가 축적되어 있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는 사회이기도 하다. 붕괴의 5가지 요인 모두가 이 사회에 적용된다. 환경 파괴, 기후 변화, 우호적이던 노르웨이의 지원 중단, 이누이트족과의 적대적인 관계, 노르웨이령 그린란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 등이 붕괴의 원인이었다.
특히 노르웨이인들은 이 지역의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을 무시했다. 그들의 생활습관을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웠더라면 충분히 살아남았을 테지만, 그들은 유럽식 가치관을 고집했다. 따라서 그린란드의 역사는 가혹한 환경이라도 붕괴가 필연적 결과는 아니며 한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노르웨이령 그리란드와 역시 노르웨이인들이 정복한 북대서양의 다섯 사회를 비교해보면 오크니에서는 성공한 반면 그린란드에서는 실패한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노르웨이인들이 정복한 다섯 지역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는 취약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의 하나로 우뚝 선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우리에게도 큰 피해를 입힐 중국의 위기
세계 인구의 5분의 1, 13억이 사는 중국! 이미 거대해진 중국 경제는 매년 10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제1세계의 경제성장률의 4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가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환경문제는 주요 국가들 중 가장 심각하며, 계속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환경문제를 나열해보면 생물의 종 감소, 경작지 감소, 사막화, 습지대 상실, 초지의 질 저하, 인재(人災)의 빈발 등에서부터 외래종의 유입, 목초지의 황폐화, 강물의 흐름 정지, 염화, 토양 침식, 쓰레기, 수질 오염, 물 부족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다. 이런 갖가지 환경문제들이 중국 내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 갈등, 건강 문제를 초래하는데, 이는 중국의 환경문제가 자국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만도 매우 심각함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중국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점차 환경에 관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인구와 경제 규모로 보아 중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중국 자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다.


열악한 환경, 오스트레일리아의 살아남기
오스트레일리아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마치 땅속에 묻힌 광물이나 되는 듯이 ‘채굴’해왔다. 다시 말해서 재생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소비해왔기 때문에 이제 그 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채굴이 계속되다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삼림 자원과 수산 자원은 석탄과 철의 매장량이 바닥나기 한참 전에 고갈되고 말 것이다. 재생 가능한 자원이 재생 불가능한 자원보다 더 먼저 고갈되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리고 그들의 유럽식 가치관이 그들의 환경을 파괴하기도 했다. 유럽에서 들여온 토끼와 양이 토양을 침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갖가지 환경 문제가 겹쳐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고생을 겪고 있다. 우리에게는 잘사는 나라, 환경이 풍족한 나라로만 알려졌던 오스트레일리아의 뼈아픈 현실이 소개되어 있다.


문명이 붕괴하는 까닭은?
사람들은 왜 재앙적 결정을 내리는가?
왜 한 사회는 성공하지 못하고 몰락하고 마는 것일까? 그 구성원들의 선택이 어떠했기에 그런 결과가 초래되었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여섯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한 사회가 붕괴하는 까닭을 분석한다. 첫 번째는 예측의 실패이다. 실제 문제가 현실로 드러나기 전에 한 집단이 이를 예측하는 데 실패하여 재앙과도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문제 인식의 실패이다. 문제의 근원을 감지하지도 못하고, 해결하지조차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합리적이지만 잘못된 나쁜 행위이다. 이것은 어느 한 집단(개인, 국가 등)에게는 이롭지만 다수에게는 해로운 행위를 뜻하고, 이로 인해 다수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네 번째는 비합리적인 행위, 즉 재앙적 가치관이다. 그것은 일본의 군국주의 등처럼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가치관을 말하는데, 그런 가치관을 어떻게 수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엇갈릴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또 비합리적인 의사 결정들이 비극을 초래하고, 마지막으로 성공적이지 못한 해결책들 때문에 한 사회나 문명이 몰락하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로운 이스터 섬의 정착자들은 자연을 무시한 채 그들만을 위한 경이로운 기념물을 세우면서 파멸을 재촉했다. 다른 문명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 이 책은 완벽에 가까운 조사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붕괴의 위기를 피해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우리의 후세들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로버트 워터, 『초우량기업의 조건』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과학과 역사를 접목시켜 시원시원하게 글을 써가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다이아몬드는 우리가 몰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재앙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붕괴도 필연적인 것일까? 이 책을 읽고, 희미하지만 희망의 불꽃을 찾아보자. 과거 사회와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비교하고, 절박한 위험에 처한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이 책에서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 찰스 레드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교수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는 범세계적인 생태붕괴에 직면하고 있다. 이 중대한 시기에, 다이아몬드는 현재와 비슷한 위기를 맞았던 과거 문명사회들을 조감했다. 그는 과거에 환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붕괴라는 비극을 맞았던 사회들을 분석하면서 우리에게 미래를 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 폴 에를리히,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옛 문명사회의 역사와 그 사회의 특징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하나로 묶어냈다.
- 제임스 로빈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과거 사회들이 성공하고 실패한 이유를 역사적으로 꼼꼼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를 21세기의 혼란스런 장면들, 즉 르완다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과 몬태나의 모습에 대입시키면서, ‘성장’이란 개념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교훈을 끌어냈다.
- 제임스 카, 워싱턴 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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