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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세계사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이슈와 쟁점들
저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권지현 | 출판사: 휴머니스트 | 간행일: 2008년 11월
분야: 역사/풍속/신화 | 쪽수: 254쪽 | 정가: 25,000원
25,000원 → 16,500원 ( 34%), G마켓도서
2010년 09월 11일 21시 59분
추천 : 1     조회 : 351
글쓴이: 르몽
1.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현대 세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르몽드 세계사』
― 이 책의 개요

현대 세계는 거미줄 같은 관계망으로 얽혀 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전세계 금융위기, 중국발 멜라민 공포, 그리고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미국의 대선 같은 최근의 굵직한 사건만 보더라도 이들이 우리 삶과 동떨어진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이렇듯 역동하는 현대 세계는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를 포함한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세계의 역사, 그중에서도 현대 세계의 역사를 읽어나가는 방식은 어떠한가. 세계사는 교과서 속 박제된 과거의 역사로 머물러 있으며, 그마저도 사건과 사건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역사가 과연 우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고민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과거뿐 아니라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역사의 순간’에서도 우리와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혜안은 아직 부족하다.

인터넷을 비롯한 미디어 환경이 발달한 한국의 경우 이제 관심만 가지면 국제사회와 ‘나’를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 수 없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것이다. 그러나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를 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실을 넘어선 진실, 사건의 이면의 진실과 그 관계를 적절하게 읽어낼 만한 거시적인 안목과 전문적인 분석 능력의 부족 때문이다. 정작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수많은 정보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러한 사건이 일어나는지, 또 그것이 나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를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고급 정보와 지식인 것이다.

『르몽드 세계사』는 지금도 ‘세계의 역사’로서 만들어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변화와 그 변화의 이면에 확대경을 들이대고 상관관계를 조망한다. 자국의 범위를 넘어선 하나의 사건이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는 전지구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정보와 정보 사이의 행간을 읽어 새롭게 지식으로 재구성해 제시한다. 즉 경제와 생태, 무역과 군사활동, 환경과 사회운동, 역사와 인간의 갈등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이더라도 그 관계와 상호작용을 꿰뚫어본다면 결코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엄청난 정보의 양과 복잡한 내용이라도 전문가들의 종합적 분석이라는 여과망을 거쳐 읽게 된다면 지구촌은 더 이상 해독 불가능한 ‘미지의 세계’가 아니게 될 것이다.

『르몽드』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문화다양성, 상대주의 등 인류 보편의 가치와 이에 기반한 시각을 토대로 미지의 현대 세계의 암호를 해독했다. 이냐시오 라모네, 도미니크 비달, 세르주 알리미 등의 국제전문기자들뿐 아니라 알랭 모리스, 피에르 살라마 등 인류학자, 경제학자, 지리학자, 국제정치학자 등 76명의 전문 집필진은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 이면으로 눈을 돌려 배경과 진실을 파헤침으로써 바로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하나의 사건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즉 거대한 현대 사회의 역사적 흐름까지도 꿰뚫게 하는 거시적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모든 분야(경제·사회·정치·문화·이데올로기·군사·환경 등)에 걸쳐 꼭 필요한 정보를 갖춤으로써 자칫 놓치기 쉬운 국가와 민족의 현실을 더 잘 바라보아야 한다. 정보의 양은 엄청나고 그 내용도 복잡하다보니 학생, 교수, 기자, 정치지도자, 시민운동가 등 각 개인은 쉽게 접근 가능하고 전문적으로 정리된 정보를 원한다. 그래서 종합적 분석작업이 필요하다. 신문·라디오·텔레비전·인터넷 등의 미디어가 아무리 왜곡을 피하고 정직하게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해도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 우리는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섭외하고, 정교한 편집에 정성을 쏟았으며, 알찬 내용의 글뿐 아니라 지도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했다. (…)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는 소장용이면서도 현세계의 상황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참고도서로서의 가치도 높다. 드디어 암호가 풀린 이 새로운 세계라는 무대로 나아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머리말 「세계라는 무대」 중에서

2.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지구적 이슈와 쟁점, 그리고 대안과 해법
― 이 책의 특징 1

『르몽드 세계사』는 65억의 지구촌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무분별한 경제개발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대자연의 역습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선택만을 남겨놓았으며,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정책은 세계를 이기주의와 불평등의 심화로 이끌고 있고, 9·11 이후 세계는 점점 더 의도된 테러와 전쟁으로 분열을 겪고 있으며,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간의 분쟁은 끝없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르몽드 세계사』는 세계의 주요 현안을 깊숙이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지구적 이슈와 쟁점을 선명히 제기한다. 환경과 인구문제, 도시와 농촌의 불평등, 이주민과 다문화 현상, 국가간 분쟁과 내전, 세계적 범죄와 암거래, 무기밀매, 오늘날의 세계질서, 국가부채문제, 여성, 교육, 미래, 가난과 빈곤, 세계의 판도를 바꾸는 중국과 인도, 무슬림, 핵과 북한문제 등 지구촌의 가장 주요한 이슈와 쟁점 104가지를 뽑고, 짧지만 명쾌하게 분석하였다. 이들 글은 전지구적 위기를 적확하게 이해시키고, 현명한 의견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써나가야 할 역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물론 이 책의 저자들은 그 해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래의 지구촌 건설을 위해 독자로 하여금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정치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문제의 본질과 진실, 전망을 밝힌 104개의 분석글은 전지구적 위기를 적확하게 이해시킴으로써 지금 우리가 써나가는 역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지, 거시적인 안목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결코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유의미하다. --- 「해설」 중에서

3. 미지의 세계를 읽는 또 하나의 도구, 지도
― 이 책의 특징 2

전근대시기까지 ‘지도’는 전쟁과 약탈의 도구로 주로 활용되어왔으나, 이 책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수많은 동시대의 현실을 좀 더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도구로서 활용하고 있다.
『르몽드 세계사』는 21세기 지구 차원의 모든 국제문제를 사진이나 그림 대신 지도와 도표를 넣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설명하고 예측해주고 있는 독특한 세계문제 해설서이자 세계문제 시사사전이다. 하나의 주제글에 덧붙은 2~3개의 지도와 도표는 각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와 배경, 진실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문제에 관한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보이는 사실과 보이지 않는 진실을 지도 위의 점, 선, 면으로 재구성한 250개의 지도와 그래프가 ‘미지의 현대 세계’를 찾아가는 데 더없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4. 인류가 처한 환경 위기와 그 해법은 무엇인가
― 이 책의 주요 내용 1

제1부 ‘위기의 지구’에서는 인류가 처한 실제적인 위기 상황을 다면적으로 바라보았다. 그중에서도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급격한 환경변화를 가장 먼저 다루었다.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는 임계지점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인류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을 발생시켜 지구가 여섯 번째 겪게 될 대멸종의 주범이 되어가고 있다.
지구의 위기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겪고 있는 물 부족 문제, 무분별한 해양생물자원 활용으로 인한 해양자원 위기, 에너지 고갈 문제 등은 ‘지속 가능한 개발’이란 화두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를 위한 세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중에도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인 거대 산업기업들은 각국 정부의 방임을 발판삼아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화학산업, 광산업, 석유산업, 조선산업으로 증대되는 오염물질과 핵폐기물의 처리 문제는 이제 지구촌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기아와 빈곤문제 또한 지구촌 모두가 해결해야 할 영원한 과제이며,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한 결과 나타난 건강과 환경문제, 그중에서도 안전성이 의심되는 유전자변형작물의 활용은 일종의 도박과도 같으며,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한때 페르낭 브로델이 ‘역사에서 우연히 벌어진 행복한 사건’이라 칭했던 도시는 이제 비극의 장으로 탈바꿈해갈지 모른다고 진단한다.


2005년에 옥스퍼드 대학이 2,578가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현상은 훨씬 심각하다. 대부분의 연구가 2~8℃가량의 기온상승을 예상한 반면 이 연구는 1.9~11.5℃ 상승을 전망했기 때문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귀환불능지점’이라는 개념이다. 아무리 서둘러 강경대책을 마련해도 기후시스템의 관성 때문에 이상기온이 몇 년간 계속될 것이고, 심지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임계지점이 지금보다 기온이 2℃ 상승한 시점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 따라서 2050년까지 선진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 「귀한불능지점에 다가선 지구온난화」 중에서

분명한 것은 이러한 위기가 절정에 달한 경제우선논리에서 초래되었다는 점이다. 유럽과 미국은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생산비가 낮은 국가와 경쟁하기 위해서 자국 농업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한편, 비용은 절감하면서 생산량을 늘려 새로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동원된 다양한 방법을 묵인해왔다. 생산업계, 정부, 유통업계는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더 저렴한 단백질 사료를 개발하고,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며, 납세자에게 한동안 돌이킬 수 없는 오염의 부담을 안기는 시스템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그리고 극빈층을 국제 생산 및 유통 체계에 편입시킴으로써 그런 노력(예를 들어 유전자변형작물 생물특허)의 결과를 극빈층에게 강요하려 한다. --- 「미친 경제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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